고질라 VS 기도라 (1964) 줄거리 및 결말

고질라 VS 머리셋 달린 악마 기도라 (1964)

 

원작명은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이다. 혼다 이시로 감독이 연출하고 쯔부라야 에이지 감독이 특수효과로 참여해서 1964년에 개봉한 다섯번째 고질라 시리즈이다. 1964년 한해에만 모스라 vs 고질라에 이어 연달아 두 편을 발표하였다. 나쓰키 요스케, 고이즈미 히로시, 와카바야시 아키코가 출연하였으며, 고질라 슈트액션은 나카지마 하루오, 시노하라 마사노리가 공동으로 맡았고 기도라의 슈트액션은 히로세 쇼이치가 담당하였다. 머리가 셋 달린 악마 기도라와 함께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이 인간의 정신을 조종하며,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희망으로 고질라, 로단, 모스라가 출연한다. 기존에 준비중이던 시리즈의 제작에 차질이 생기며 급조된 편으로 고질라와 모스라의 슈트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 하였다.

 

기도라, 머리 셋 달린 악마는 1964년 12월 20일 일본에서 개봉했고, 1965년 9월 29일에는 미국 극장에서 기도라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고질라 최대의 적수 기도라의 데뷔작으로 고질라가 본격적으로 악당의 역할에서 인간을 지키는 영웅으로 변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기도 하다.

고질라 VS 머리셋 달린 악마 기도라 (1964) 줄거리

리포터 나오코 신도는 출연중인 TV 프로그램을 위해 UFO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지만 회의적인 시선으로 이렇다할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후 일본에 유성우가 내리고 갑자기 구로다케 산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다. 한편 경찰인 나오코의 동생은 갑자기 일본을 방문하게 된 외국의 공주를 암살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되는데, 일본으로 향하던 중 외국의 공주가 갑자기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후지산 연구팀을 이끄는 미우라 교수는 구로다케산에 떨어진 큰 운석이 스스로 자기장을 방출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급하게 이 곳으로 연구팀을 파견한다. 

 

 

나오코는 스스로를 금성에서 왔으며 곧 아소산에서 로단이 깨어날것이라 말하는 예언자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고, 암살자를 보내 공주를 죽이도록 지시한 삼촌은 로단이 깨어난 후 일본에 도착한다. 한편 모스라를 깨웠던 쌍둥이 소녀는 TV 출연 후 집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데 이때 예언자가 그들에게 바다를 건너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예언자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공주임을 확신한 경찰 신도는 호텔에서 그녀를 암살자로부터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고질라와 로단이 나타나 전투를 벌인다.

 

 

정신과 의사 츠카모토 박사를 통해 예언자가 정상이라고 판단되고 그녀는 금성에있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파괴한 우주의 왕 기도라의 출현을 예언하고, 이때 미우라 박사의 연구팀이 연구하던 운석이 폭발하면서 머리가 셋 달린 우주의 왕 기도라가 나타난다. 정부는 쌍둥이 소녀에게 모스라를 불러줄 것을 부탁하지만 모스라 혼자서는 기도라를 당해낼 수 없고, 고질라와 로단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알려준다. 최면 상태의 예언자는 금성인들이 기도라를 피해 지구로 도망왔고, 곧 인간과 동화되어 금성인의 능력을 잃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모스라는 지구를 구하가 위해 고질라와 로단을 설득하려고 시도하지만 오랜시간 인간에게 당한 괴롭힘 때문에 거절당하고 혼자 기도라에 맞서기 시작한다. 이윽고 마음이 움직인 고질라와 로단이 모스라를 도와 기도라에게 반격을 시작하고 결국 기도라를 우주로 쫒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공주 또한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뒤 일행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모스라가 쌍둥이 소녀와 집으로 돌아가는 고질라와 로단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